※ 순산후기 1탄 첫번째로 분당제일여성병원 자연분만 후기를 남겨볼까해요!
임신은 어렵게했지만 분만은 생각보다 순풍 초스피드 순산을 했더랬죠!
임신할때도 그랬지만 분만 두달 전부터 출산후기 글들만 진짜 수백개는 검색해서 본거 같네요! 겪어보지 않은 고통이지만 다들 너무너무 힘들고 출산을 겪은 제 지인들마다 죽을만큼 아프다고 죽다 살아났다며 모두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최악의 순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모두들 멀쩡히 살아서 육아하는거보면 참을만 하겠지 하면서도 또 진짜 그렇게 아픈가? 도저히 상상안되는 세계여서 감 조차 오지 않아 정말 많은 후기를 본거 같아요!
그런데 대부분의 글이 긍정적인 이야기 보다는 힘들었던 부분들만 있어서 걱정쟁이인 저는 너무너무 걱정을 했었지요! 지금생각해보면 다 견뎌내고 참을수 있을만큼의 고통을 주시는거 같아요! 여자라면 꼭 한번은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했고 출산직후 들었던 생각은 남자는 절때 못 느낄 내가 여자여서 너무 감사한 순간이였던거 같아요!
<남편이 잠시 대기하는 동안 찍은 분만실 입구>
우선 병원에서 알려주신 저의 예정일 2015년 10월 10일 이였고 네이버 주수 계산일로 하면 2015년 10월 12일이였는데 결론은 역시 제 몸은 컴퓨터였네요! 생리주기도 기똥차게 컴터같이 일정하더니 출산 날짜까지 어쩜이러는지~ㅎ 결국 우리아가는 2015년10월 12일 오후 1시에 세상밖으로 나왔답니다! 괜히 일찍나오거나 혹은 늦게나올까 걱정을 한거 같아요 검색해서 본 글 중에서 다 때되면 알아서 나온다 빨리 낳으라고 별짓다해도 진짜 그 때가 있는건 분명 한듯해요!
★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자연분만에 병원 도착 한지 2시간30분만에 초스피드 순산을 했답니다.
그렇게 할수 있었던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저는 대학때 무용을 전공해서 졸업후 강사일을 하면서 몸을 계속 쓰고 운동을 다른사람들 보다 많이 한편이긴했고 임신후에는 일은 안했지만 운동은 안해도 항상 샤워 후 적어도 10분정도는 애 낳으러 가기 전날 저녁까지 스트레치를 꼭꼭 했답니다. 그리고 아기가 계속 주수에 맞게 크다가 거의 막달이 되서 머리 크기가 2~3주 정도 크다해서 또 많은 글들에 아기머리가 크면 진통은 진통데로 하고 수술하게 될거다라는 안좋은 글들이 많아서 막달 아니 거의 아기 낳기 2주정도 전부터는 매일 남편과 무거운 몸을 이끌고 딱 2주 정도 걷기 운동 1시간 이상씩 한거 같아요!
저는 스트레치 빼고는 마지막만 열심히 걷기만 했어요! 솔직히 다른분들에 비해 운동을 많이 한건 아니예요! 저는 아이를 어렵게 가졌기때문에 그 흔한 임산부 요가 이런 수업 안다녔고 정말 집에서 요양만 하고 스트레치 조금 한게 다 였던거 같아요! 많은분들이 계단 오르내리기에 등산까지 한다는 분들도 계신데 어떻게 그 무거운 몸을 이끌고 하시는지 저는 동네 1시간 그것도 천천히 평지에서 걷는것도 막달에는 힘들던데 역시 여자는 대단하고 어머니는 위대합니다!
우선 저는 병원 예정일을 지나버리고 아이도 작은편이 아니라서 걱정하고 내진을 받아도 남들은 내진 받고 신호가 온다던데 피 한방울 조차 나오지 않고 너무너무 멀쩡했었답니다. 정말 아무런 신호가 없어서 걱정하던때 2015년 10월 11일 오전 9시 드디어 선홍빛의 혈이 보이는거예요!
★ 드디어는 때가 되었나?
피가 보이고 48시간 안에 아가가 나온다는데 또 피를 보고도 일주일이 더 걸렸다는 사람도 있지만 내 몸은 컴퓨터 주기니까 48시간안에는 나올꺼야 라며 혼자 이런저런 생각했어요! 근데 아침에 피가 조금 비치고 그 다음부터는 가진통 조차 없고 너무 평상시랑 똑같아서 그날이 일요일이라 평소처럼 교회도 가고 백화점가서 밥도 먹고 커피숍가서 음료도 먹고 백화점 아이쇼핑에 그날 저녁에는 시댁에 와서 저녁먹자 하셔서 아무렇지도 않게 저녁 다 먹고 집에 돌아 왔어요! 에잉~ 뭐야 아닌가보다 하면서도 그때까지 싸고 있지 않았던 출산가방이 그래도 피도 보였는데 가방이나 대충 싸두자며 정말 대략적으로만 싸고 11일 밤 11시까지 정말 별 반응이 없었어요!
원래도 폭풍태동이 있었지만 11일 밤 11시 이후부터 진짜 무서울 정도의 배 흔들림의 태동이 있어서 남편과 저는 너무너무 신기하다며 희안하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가가 이제 뱃속에서 나올려고 마구 열심히 발버둥치며 나올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거였어! 폭풍태동도 잠시 그냥 평소처럼 잠에 들었는데 12일 새벽 3시 생리통같은 싸한 느낌이 오는거예요! 설마 하면서 화장실을 갔는데 피가 많은 양은 아니고 조금씩 비치면서 배가 싸~ 아팠다 안아팠다를 반복! 근데 이게 꼭 응아가 마려운거 처럼 심지어 그 새벽에 응아를 3번정도 했었죠! 이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이제 출산을 앞두고 몸이 알아서 자연관장이 되고 있었던 거였어요! 이게 응아배인지 진통인지 구분 안갈정도의 아픔이라 저는 그냥 남편 깨우지 않고 참았지요!
드라마에서 보는것처럼 갑자기 소리 꽥꽥 지르며 아픈고통은 진짜 과장인거 같아요~ㅎ 원래 생리통이 좀 심해서 생리통 느낌을 알아서 그런지 주기적인 진통은 생리통보다 살짝 더 아픈정도~ 그러다 팍 아프고 한번 쉬고 팍 아프고 한번쉬고 진짜 희안하게 반복하더라구요! 자주가는 맘*** 카페 출산후기글들을 보면 진짜 미친듯이 거의 눈 뒤집힐정도로 아플때 병원을 가야지 그렇지 않고는 다시 집에 가라 그러던가 괜히 병원에서 오랜시간 고생만 한다는 글을 하도 많이 봐서 이정도는 아닐꺼야 아닐꺼야 하면서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참고 또 안아프면 그새 살짝 쪽잠 자기를 아침 8시까지 반복했답니다.
진통 어플을 작동 시켰는데도 이게 맞는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침8시쯤 되니 5분간격인듯한거 같아서 병원에 전화해 봤답니다. 그랬더니 한번 방문해 보라는 말과 함께 남편을 깨워 병원 진료라도 봐야겠다며 진통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배가 아프다며 긴가민가 하며 병원을 향한 시간이 9시30분!
2015년 10월 12일은 월요일이였고 월요일 아침이라 환자들이 더 많았답니다. 그런데 병원 발렛하시는분께 지금 진통인거 같다했더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올라가게 해주셨고 우선 3층 분만실로 향했습니다. 근데 월요일이니 선생님들 계시다며 진료부터 보고오라는 답변! 그 와중에도 3분에서 5분간격으로 진통이 있었지만 못 걸을 정도나 쓰러질거 같은 느낌이 아니였네요!
위에 올라가서 조금 기다리다 담당선생님인 박*현 과장님이 응급 수술 들어가셔서 바로 진료 봐주실수 있는 산과 선생님 김*내 선생님께 진료를 보러 들어가서 바로 내진 해주시는데 선생님 넘 친절하게 웃으면서 저희가 조금만 도와드리며 금방 아가 만날꺼 같아요 오늘 아가 만납시다 3cm 자궁문 열렸어요 하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그렇게 3층 분만실로 이동했답니다. 이동하는때까지만해도 믿어지지 않고 이게 진통인가 싶은정도의 아픔으로 그렇게 바로 가족분만실로 입성! 진통하며 대기하지 않고 집에서 진통 많이 하고 가서 인지 바로 가족분만실로 입성할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였어요! 분당제일여성병원은 자궁문 3cm이상 되어야 가족분만실에 들어갈수 있어요! 참고하세요!
분만실 안으로 들어가며! 이제 아가를 만나자라는 생각하나만으로 떨리며 입장했답니다!
▶ 분당제일여성병원 출산후기 2탄에서 계속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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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4 - [임신과출산] - 분당제일여성병원 자연분만 생생 순산후기 3탄 마지막!
2016/08/04 - [임신과출산] - 분당제일여성병원 자연분만 생생 순산후기 2탄!